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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스크랩] 메타인지력

by _><- 2016.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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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력이란?
메타인지력에서 ‘메타(Meta)’는 ‘최상의’, ‘초월의’, ‘최고의’라는 접두어다. 즉 최상의 앎, 쉽게 말해 ‘진짜 안다’라는 뜻이다. 메타인지력이란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이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잘하는 아이의 경우 수업이나 시험이 끝난 뒤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안다는 것의 의미는 완벽한 숙지로 본인이 스스로 관련 내용에 대해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다. 일반적인 아이들은 설명을 듣고 이해됐을 때 그것을 안다고 표현하지만 진짜 아는 것이 아닐 수 있다.


메타인지력이 높은 아이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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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인지력이 높은 아이는 공부에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을 때까지 매달린다. 혹시 모를까 봐 정리에 정리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2 책상 정리 방식에서도 메타인지력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이 더 많이 쓰는 물건, 덜 쓰는 물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게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
3 시험을 보고 난 뒤 정답을 맞춰보지 않아도 본인의 점수를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4 틀린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메타인지력이 낮으면 “아는 문제인데 실수했다”라고 곧잘 표현한다. 메타인지력이 높으면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몰랐던 것이다”라고 말한다.
5 내일 시험에 ‘아는 것만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라기보다 모르는 것이 나올까 봐 안달한다.


훈련을 통해 메타인지력이 향상될 수 있을까?
오름교육연구소의 구근회 소장은 메타인지력은 능력보다는 습관에 좌우되기 때문에 주로 주변 어른들의 생활 태도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한다. 즉 환경의 유전이라 말할 수 있다. 메타인지력이 높은 아이 곁에는 본보기로 배울 수 있는 어른이 있다. ‘나 그거 알아’ 하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악착같이 해내는 사람이 메타인지력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아이들은 그런 어른들의 생활습관을 보고 자연스레 자신의 습관으로 흡수한다. 습관은 비단 공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의 성공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지사다. 구 소장은 본인 자녀들의 공부 습관을 예로 들어 메타인지력을 설명한다.


“전 메타인지력을 언제든 연령에 상관없이 키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중2, 중1, 초6의 아들 셋을 키우고 있어요. 다들 학원에 가지 않고도 전교에서 상위권에 들지요. 제가 저희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메타인지력을 이용한 공부 비법을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공부나 수업을 들은 뒤 노트 왼쪽에는 모르는 것을, 오른쪽에는 아는 것을 구분해서 적어놓는 거예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이에요. 어떤 과목에도 적용이 가능해요.”

구 소장은 ‘내가 아는 것 그리고 모르는 것은 무엇일까’ 하고 사고하는 순간에 이미 학습 성공, 실패의 길이 갈린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메타인지력이 높은 최상층 아이들의 공부 습관 중에는 오답 노트 구분이 습관화돼 있다.

“또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는 포스트잇을 사용해 공부하도록 해요. 완벽히 아는 것은 파란색, 헷갈리는 것은 빨간색, 모르는 것은 노란색, 궁금한 것들은 초록색으로 구분해서 적어놓는 거지요. 어른들의 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요. 꼭 해야 하는 것은 빨간색,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은 초록색 등으로 표시해서 구분할 줄 알아야 메타인지력이 높은 것이죠.”


아이의 메타인지력을 높이기 위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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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시험 점수가 나쁘다고 나무라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다. 왜 틀렸을까? 이유를 묻는 것이 아이의 앎과 모름의 착각 지대를 줄이는 일이다.
2 학원 뺑뺑이로 진도 빼기는 그만. 아이가 모르는 것이 어떤 부분인지 먼저 파악한 뒤 학원을 생각해도 늦지 않다. 진도만 나간다면 선생님이 공부하는 것이지 아이가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다. 공부는 진도가 아니라 반복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앎이란 보고 이해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것으로 만들어서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는 것이다. 공부란 계단식으로 하나하나 알아가며 올라갈 때 더욱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3 메타인지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독서다. 독서는 눈으로 읽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아이와 함께 독서를 한 뒤에는 꼭 책을 보지 않고 요약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4 아이와 약속 노트를 만든다. 앞에서 말했듯이 메타인지력의 향상은 실천 능력과 연결돼 있다. 종이에 아이와 부모가 지켜야 하는 약속들을 적는다. 마치 각서처럼 말이다. 부모가 먼저 악착같이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의 생활 태도와 인성도 바뀐다. 공부도 큰 의미의 약속이 아닌가.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메타인지 학습법
메타인지의 개념을 정리해보고 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생활 속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봤다. 이번에는 중·고등학생들의 학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메타인지적 학습법에 대해 알아본다. 스카이에듀는 ‘메타인지 학습법의 신개념 도입’으로 전통적인 온라인 수능 교육 사이트를 꺾고 14년 만에 판도를 바꿔 수능 교육 강좌 1위에 등극했다. 스카이에듀의 김진우 대표는 자신들의 본질적인 교육 철학에 메타인지 개념이 깔려 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이야기한다.

개념 정리, 문항 풀이 접근법, 모의고사 반복
수능처럼 시험을 통해 성적을 달성해야 하는 학습 과정에서는 개념 정리와 문항 풀이 접근법 그리고 모의고사 반복의 3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먼저 개념을 알고 있는 것(개념 정리)과 함께 실제 시험장에서 이런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올바르게 풀어내야(문항 풀이 접근법) 원하는 성적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평소 실력대로 시험 결과가 나오게 하려면 마지막으로 모의고사 반복이 필요한 것. 이러한 3가지 측면의 역량을 개발하는 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번째 단계인 ‘개념 정리’일 것이다. 끊임없이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가’를 스스로 질문하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적 접근 방법이다.


개념 정리는 한 번만! 무작정 강의, 기본서 반복은 무의미
스카이에듀가 자체적으로 수능 단기 고득점자 및 역전자 352명과 수능 만점자의 공부 패턴을 분석한 결과, 상위권(1~2등급)의 72%는 최초 1회 개념 정리 후 문제를 풀며, 모르는 내용은 찾아보면서 이해하지 못한 개념만 다시 공부한다. 반면 중위권(3~5등급)의 대부분(강의 반복 40%, 기본서 반복 10%)은 단순히 강의나 기본서를 반복하며 학습한다. 기존의 통념과 달리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지 않고 무작정 반복 학습하는 방법이 실제 성적 향상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개념을 무작정 반복 학습하는 방법은 공부의 흥미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내가 잘 알고 있는 개념’에 대해서도 시간을 쏟아 공부 시간을 낭비하는 좋지 않은 학습법이다.


TIP 단권화 공부법
여러 개의 기본서를 참고하더라도 1개의 기본서를 설정하고 강의에서 들었던 개념이 아닌,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개념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실제 고득점자들을 보면 단권화한 기본서에 연필로 자신이 이해한 방식으로 개념을 다시 적고, 향후에 더 정확하게 이해되면 다시 지우고 작성하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었다.  => 서브노트 정리


개념의 논리적 연결 관계를 이해하자
메타인지 학습 기법이 적용된 개념 강의는 가장 기본적으로 각 ‘원인과 결과에 대한 논리적 연결’에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한국사에서 한반도는 ‘기원전 15~20세기는 청동기, 기원전 4세기 이후는 철기 시대’라고 단순히 반복해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왜 철기보다 청동기 시대가 먼저 등장하게 됐는가?’, ‘철기 시대의 경우 왜 명확히 구분되지 않고 청동기와 철기가 혼용되는 초기 철기 시대가 존재하는가?’, ‘이러한 도구의 원재료 변화에 따라 사회가 어떤 영향을 받고 변하게 됐는가?’ 등의 논리적 연결성을 이해하는 것이 개념 정리에 훨씬 중요하다. 이것이 단순 암기에 비해 개념을 훨씬 오래 기억할 수 있고 이해도 빠르다. 또 실제 시험에서도 단순히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닌, 논리적 연결성을 이해하고 시대적 흐름을 판단하고 있는가를 묻고 있다.

이러한 이해를 기반으로 정확한 개념 정리가 되면 메타인지 기법 중 가장 흔히 사용되는 자기설명(Self-explanation)을 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 김 대표는 메타인지는 IQ와 달리 연습할수록 향상되는 기술이므로 빨리 시작하고 이에 따라 학습 능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저학년 강의에 메타인지 개념을 더욱 도입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이러한 ‘메타인지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수단들이 있습니다. 가령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아니면 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모의시험을 쳐보는 방안도 있습니다. 테스트를 하면서 공부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겠다고 시험을 시행하지 않으면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는 감소합니다. 비획일적이고 평등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기말고사를 없앤다면 하향 평준화의 파멸로 이끌게 됩니다.

효율적 학습의 노하우

또한 학생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와 서로 묻고 토론하는 과정도 이에 해당합니다. 질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의 암기가 아니라 정보를 분해하여 자신만의 패턴 즉 표현방법으로 바꾸어 말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분석하게 됩니다. 아주 중요한 학습의 노하우입니다.



- 우등생은 본인이 알고 있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확실히 인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공부의 의미를 분명히 합니다.

- 우등생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성취감을 느끼고, 이러한 성취감은 한층 강화된 학습 동기가 됩니다. 
- 우등생은 스스로 터득한 학습방법으로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조직화하여 정리합니다. 
- 우등생은 자신이 알고 있는 기존 정보에 새로운 정보를 연결하여 보다 빠르고 쉽게, 오랫동안 학습한 내용을 기억합니다. 
- 우등생은 본인이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삼아 보다 심화된 내용을 찾아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합니다. 


메타인지를 거쳐 다양한 인지전략(Cognitive Strategy)으로

메타인지는 용어가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지만, 사실은 우리 일상생활의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혼동이 생길 때 선생님께 질문을 하지요? 과제를 수첩에 적기도 합니다. 혹은 매일 저녁 6시에 영어를 공부하기로 결정했을 수도 있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내용 중에 

정말 중요한 것은 빨간펜으로, 뒷받침 해주는 내용이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파란펜으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정말 사소해 보이는 행동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은 모두 메타인지를 거쳐 인지전략으로 사용되는 사례입니다.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은 어떤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도 자기점검이나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가 이것은 알고, 저것은 정확히 잘 모른다.’라는 판단, 즉 메타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메타인지의 활용이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지속적인 훈련을 시킨다면, 충분히 발달될 수 있답니다. 

즉, 우리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잘 모르는지에 대해 먼저 구분을 하고, 

그렇다면 잘 모르는 부분은 어떤 전략과 방법으로 알아가야 하는지 생각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지요.

다음의 간단한 전략들을 한 번 살펴보세요.


1. 반복연습하기 : 노트 필기하기, 밑줄 긋기, 반복해서 쓰기

2. 중요한 정보에 집중하기 : 이탤릭체로 쓴 단어, 진하게 쓰인 단어에 주목하기

3. 정교화하기 : 선생님이 말씀하신 예 이외에 새로운 예 생각하기, 

                 이미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생활에서 직접 겪었던 실제 경험 연결 짓기

4. 조직화하기 : 오늘 배운 교과내용을 요약하여 구조도, 그림, 표로 만들기

5. 이해점검하기 : 나 스스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 자기설명하기 : 읽고 있거나 공부하고 있는 자료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가끔 멈추어서 스스로에게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

 - 자기질문하기 : 한 주제에 대해 이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과정

6. 정의적 전략 : 나에게 학습을 잘 할 수 있는 환경, 마음 상태 만들어주기

 예)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한다든지, 공부시간을 짧게 50분씩 끊어서 하도록 설정해야 집중이 잘 되는 사람


참고도서:Jeanne E. Ormrod(2011), 「교육심리학(제7판)」, 아카데미프레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자주 사용하는 전략은 무엇인가요? 

저는 노트필기도 많이 하지만, 자기설명을 자주 활용합니다. 

스스로 직접 입 밖으로 소리를 내어서 말로 설명을 하다 보면, 

어떤 것을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지 금방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교재를 다시 한 번 더 보게 되고, 정확한 이해의 과정을 거쳐 다시 설명을 시도합니다. 

또한, 친구에게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 설명하다 보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훨씬 더 선명해집니다. 

친구와 내가 서로 잘못 알고 있을 때는 갈등이 생기지만, 친구에게 설명하면서 그러한 갈등을 조정해나갈 수 있습니다.

3. 메타인지를 직접 활용하는 사례

 

메타인지를 활용한 결과 우리가 얻게 되는 학습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학습법은 메타인지를 더욱 더 증진시켜주기도 합니다. 본 학습법은 실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들로, 연령에 상관없이 적용될 수 있답니다.

 

 1) 중·고등학생은 3분 복습법과 누적복습을 시도해보세요!

 

(1) 쉬는 시간, 3분 복습법으로

쉬는 시간은 10분~15분 정도로 매우 짧지만, 3~5분 정도를 할애하여 이전 시간에 배웠던 것들을 빠르게 훑어보는 방법입니다. ‘내가 쉬는 시간 중 3~5분은 일단 자리를 떠나지 않고 오늘 배웠던 것을 다시 한 번 보겠다.’라는 의지와 생각이 메타인지를 잘 활용한 예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것은 에빙하우스의 기억곡선에 따라 적용한 방법입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것들은 배운 당시에는 정확하게 회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또 학습한 부분의 상당량을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도망가려는 기억을 잡아두기 위해서 5분 안에 이전 시간에 배웠던 것들을 핵심어만이라도 기억할 수 있도록 복습을 하는 것입니다.

 

(2) 주춧돌을 지켜라. ‘누적복습’

 <누적복습을 통해 서양사상의 흐름을 보다 잘 파악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때 윤리를 공부했던 방법으로, 선생님께서 채택하신 방법이 학생들에게 소개되었습니다. 시험 범위는 대개 1과~3과까지 범위가 부분적인 경우가 많지요? 그렇지만, 이때 했던 전략은 계속 이전에 배웠던 공부를 확인하고, 또 점검하고, 다시 한 번 공부하는 ‘누적복습’입니다. ‘보고 또 보는’ 전략이지요. 물론 시험도 누적된 범위였습니다. 1/4, 1/4씩이 아니라, 1/4, 2/4, 3/4 이렇게 점점 범위가 늘어나는 방식이었죠. 궁극적으로 2학년 마지막 기말고사는 윤리 교과목 전 범위가 시험이었습니다. 

<누적복습과 누적되는 시험범위>

이 방법은 처음에는 당황스럽고도 고된 방법일 수 있지만, 계속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익숙해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확실하게 공부할 수 있답니다. 윤리 교과목 안에 등장하는 수많은 개념들이 분절되어 머릿속에서 따로따로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이 연결되어 움직이기도 하는 등 공부의 재미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 전략을 한 과목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공부에도 적용해본다면 어떨까요? 예컨대, 일주일의 학습을 계획한다고 합시다. 매 요일마다 그 날 들었던 수업은 그 날 저녁에 복습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그리고서는 일주일을 둘로 나누어 수요일에는 월요일~수요일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전체적으로 가볍게 복습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토요일에는 목요일~토요일까지 또 복습합니다. 일요일에는 일주일 동안 했던 공부를 복습하는데요. 일주일 복습을 할 때에는 양이 많아 보이지만, 이미 두 번의 복습과정을 거쳤기에 세 번째에는 보다 익숙해질 것입니다. 기억 속에 저장을 안 하려고 해도 안 할 수 없겠지요?


(3) 모르는 문제나 개념, 꼭 그 날 해결하자.

앞에서 말한 복습과정에 꼭 수반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것이 꼭 생기기 마련인데, 이러한 문제나 개념은 꼭 표시를 해두고 선생님께 여쭈어보거나, 친구에게 물어보아서 ‘그 날’ 바로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자신이 없었던 수학과목의 성적을 올린 경험이 있답니다. 수학에 흥미가 있고 잘 하는 친구에게 물어봐서, 풀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반복적으로 풀어봤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하지 않은 채 시험을 보게 된다면, 그 때 해결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 대학생은 기록습관을 키우고, 스터디 그룹을 통해 학습내용을 많이 설명해보세요!

 

(1) 과제물과 마감일을 적어놓자.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물을 달력이나 개인 다이어리에 적어놓는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중·고등학교 때에는 한 학기에 듣는 과목이 많은 만큼 숙제와 과제물이 굉장히 많이 있었는데요. 수첩에 오늘의 날짜를 적고 오늘 선생님께서 내주신 과제를 목록으로 적고 마감일까지 꼼꼼하게 적습니다. 그런 이후에 과제를 끝내면 색깔 펜으로 줄을 긋는 것이지요. 이러한 습관을 키우게 되면, 날마다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눈에 띄게 볼 수 있고, 내게 주어진 과업을 미루지 않고 보다 부지런히 해나갈 수 있습니다.


<다이어리나 수첩에 해야 할 것들 기록하기>

 

이러한 습관은 매우 간단한 것이지만, 적어놓고도 부지런히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막상 실천하고자 하면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과제물을 실제로 제출하는 날짜로부터 이틀 먼저 과제를 마감하고 한 번 다시 훑어보면서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을 여유 있게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즉, 우리가 다이어리나 수첩에 과제물을 적을 경우에는 위에 언급된 ‘메타인지의 세 가지 기술’ 중 계획의 질문을 생각해보면 훨씬 체계적인 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2) 스터디 그룹으로 서로의 학습 확인하기

혼자 공부하는 것이 지루하다면, 스터디 그룹을 구성하여 친구들과 함께 지식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터디 그룹 자체도 메타인지 과정을 거쳐서 나온 학습조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스터디 그룹을 진행하고자 할 때에는 학교 내에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장소와 시간을 정하여 사용하면 훨씬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터디 그룹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목적으로 이 스터디를 구성했는가?’입니다. 바로 스터디활동 계획서를 작성하는 일 또한 메타인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학과 내에서 전공공부에 관한 스터디를 조직해 1년 간 운영을 하였는데, 이 계획을 체계적으로 짜는 것이 이후의 스터디 활동에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스터디 계획표>

 

어떤 전공과목을 공부할 것인지, 이 과목을 어떤 방법으로 공부할 것인지, 그 날 발제자에게 시간을 얼마나 줄 것인지, 중간에 불쑥 튀어나오는 질문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누구에게 답변을 얻을 것인지, 스터디 내 자체 시험을 치를 것인지 결정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물음은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거친 메타인지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습내용을 가지고 구조도를 그림 / 빈칸을 뚫어서 직접 채워넣게끔 하는 유인물>

 

구체적인 학습방법으로, 저희는 구조도를 그려서 개념 간의 관계를 파악하려는 시도를 해보거나, 유인물을 만들 때에는 일부러 빈칸을 뚫어서 하나씩 채워넣어가며 공부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스터디 시작 초반에는 아주 완벽하게 완성된 유인물을 스터디 구성원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조금 더 서로가 적극적으로 학습에 임하기 위해서 방법을 조금씩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직접 골똘히 생각하면서 유인물을 채워나가는 것은 시험공부를 할 때에도 굉장한 도움이 되었죠.


<빈칸 유인물>

 

스터디를 진행하다가,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이 자연스럽게 발견되는 경우엔 스터디구성원들끼리 나누고 해결책을 강구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위에서 언급하였던 메타인지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세 가지 기술 중에 ‘감찰(monitoring)’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 게 맞는지,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너무 빨리 진행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시험 전에 충분히 공부한 것이 맞는지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평가(eval‍uation)'의 과정이 있지요. 저희는 스터디활동의 결과로 중간/기말고사의 점수로 판단하기도 하였었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스터디 학습의 과정을 돌이키면서 어떤 전략이 잘못되었는지 각자 의견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메타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떤가요? 우리 자신의 생각과 학습과정을 나 자신 스스로 통제 가능하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요? 우리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고도 당연하게 해왔던 것들이 바로 메타인지의 결과라는 것을 발견한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렇지만, 아는 것과 실천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100%의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자신의 메타인지를 사용하여 학습을 좀 더 능률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 :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05071729101&code=13&med_id=lady

        http://codexbaram.com/%EB%A9%94%ED%83%80%EC%9D%B8%EC%A7%80-%EB%B6%84%EC%84%9D-%ED%9A%A8%EC%9C%A8%EC%A0%81-%ED%95%99%EC%8A%B5%EC%9D%98-%EB%85%B8%ED%95%98%EC%9A%B0/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8537

http://if-blog.tistory.com/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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